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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소리와이름 > 부르는 이름과 소리오행  
부르는 이름이란, 한 사람이 출생 시, 부모 또는 타인이 지어주기는 하나 그 이름의 주인이 되는 사람이 가장먼저 인식하는 나만을 지칭하는 소리이다.

문자를 써본 경험이 없는 세 살배기 아이가, 상대방에게 내가 누구라는 것을 알릴 때에 A4용지에다 한자나 한글을 연필로 쓰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폐호흡에서 밖으로 배출되는 공기가 喉頭(후두)를 통과하여 입속의 각기 다른 調音器官(조음기관)과 마찰작용에 의해 생겨난 말소리로써 자기의 이름을 상대방에게 전달한다. 이는 부르는 이름이 글자보다는 사람의 귀로 듣는 청각성이 우선이라 하겠다.

사람이 일생을 살면서 특별한 장애가 없는 이상 말을 하고 소리를 들으며 살아가는데, 현대문명사회에서 조금은 불편하겠지만 한글과 한자를 전혀 모르고도 자녀들을 훌륭히 키워 출가시키고 富(부)를 누리며 장수하는 어른들을 필자는 많이 보아왔다.

 
  “이는 글자의 형상이 사람의 운명과 전혀 상관이 없다는 증거이다.”  
 


제일먼저 사람의 성격을 형성하는 부르는 이름은 말을 하는 調音器官(조음기관)에서 발생되는 소리이며 소리의 물리적인 힘이 그 사람의 인격과 운명에 바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사람의 운명에 작용하는 소리는, 조음기관의 위치에 따라서 성질을 달리하는 五音(오음)이 생성되는데 그 音(음)으로는 宮(喉)土, 商(齒)金, 角(牙)木, 徵(舌)火, 羽(脣)水, 의 닿소리 五行(오행)이 만들어지며, 홀소리의 陰陽(음양)과 상호작용에 의해 사람의 운명에 영향을 미친다.

‘소리’ 에 대한 음운의 연구는 조선시대 때에 가장 활기를 띠며, 조선후기의 국어학자인 권정선 님의 易철학에 배경을 둔 音經(음경)에도, 심리적인 음성관을 보인 대목이 있다. 聲生於心而心氣也(성생어심이심기야)라, 즉 소리는 마음에서 나므로, 그 소리는 곧 심기이며 성리이다. 사람의 얼(靈)은 그 소리의 주인이며 장(臟)은 그 소리의 집(宮)이 된다. 마음은 움직이는 성질을 가지므로 마음(心)에서 물(物)을 느끼며, 곧 정(情)이 된다. 사람의 기(氣)는 이치를 펴내니 그 의욕이 마음에 퍼지면 뜻이 되고, 성(性)이 퍼지면 욕심(欲)이 되어 오장(五臟)인 (비, 폐, 간, 심, 신)을 움직여 그 오장의 혈기가 목구멍을 따라 나오게 되면, 후, 치, 아, 설, 순(喉齒牙舌脣)이 그 소속에 따라 합하고 응하여 소리가 울려나오는데, 이것이 곧 (궁, 상, 각, 치, 우)의 五聲(오성)이 되며, 곧, 영기(靈氣)와 혈기가 합하여 비로소 오성이 생성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오성은 (토, 금, 목, 화, 수)오행에 해당한다고 했다.


宮音
궁
(土)
울려 퍼져나가는 소리로서 평탄하고 광활하다.
商音
상
(金)
쇠가 마찰을 하는 듯한 소리로서 맑고 청명하다.
角音
각
(木)
나무를 두들기는 듯한 소리로서 솟아오르듯 힘차다.
徵音
치
(火)
불이 타오르는 듯한 소리로서 흩어지는 성질이 있다.
羽音
우
(水)
물이 흐르는 듯 부드럽게 퍼져나가는 소리이다.